'제9회 제주장애인합동결혼식' 개최

"우리 결혼해요 다함께 축복 해주세요!"

장애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온 장애인 부부들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이두범)는 12월6일 오전 11시에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예식홀에서 신체적인 장애와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7쌍의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밝혔다.

▲ 지난해 열렸던 '제8회 제주장애인합동결혼식' 모습
이날 결혼식은 김형옥 전 제주대 총장의 주례와 박태원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대성 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이두범 회장이 결혼기념패를 증정하게 된다.

이두범 회장은 "이번 결혼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신랑신부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축복하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랑신부들은 5일 오후 4시부터 결혼식 진행순서에 따른 리허설과 환영의 밤 행사를 갖고 하니호텔에서 투숙한 뒤 6일 결혼식장으로 갈 예정이다.  

 다음은 신랑신부 명단

▲강석원(시각장애 1급) 김동희(〃), 제주시 애월읍  

▲유광열(시각장애 1급) 홍주영(비장애), 제주시 노형동

▲오동주(청각장애 2급) 도터홍능(비장애), 서귀포시 상효동

▲김진범(청각장애 2급) 설경희(청각·언어장애 2급), 제주시 한림읍

▲양복지(청각장애 5급) 허경옥(비장애), 제주시 용담동

▲ 김병수(지체장애 3급) 백은진(지체장애 2급) , 제주시 외도1동 

▲이순근(비장애) 장순금(지체장애 5급), 제주시 한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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