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보전과장

거의 모든 질병이 원인이 체세포의 수분손실에서 비롯되었다는 연구발표로 미국의학계를 발칵 뒤집은 F. 벳맨켈리지 의학박사가 쓴 책 '물, 치료의 핵심이다'에서는 우리 몸은 늘 탈수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우리 몸은 75%의 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세포에서 66%, 세포외 체액에서 26%, 혈관계 내의 혈액조직에서 8%의 수분으로 구성된다.

땀을 흘리고 난 후에 갈증해소를 위해 물이 아닌 청량음료수, 차, 알코올류로 갈증을 해소하지만 진작 세포가 필요로 하는 물을 마시지 않으므로써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포의 노화와 더불어 장기의 기능저하로 각종 고통이 수반됨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 몸에서 탈수의 신호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함을 느낄 때, 갑자스레 상기된 느낌이 들 때, 짜증스럽고 공연히 화가 날 때, 초초한 기분이 들 때, 나른하고 원기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 우울한 느낌이 들 때,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 때, 수면장애, 분노와 성급함이 나타나는 경우, 불합리 할 정도로 참지 못할 때, 오래집중하지 못할 때, 이유 없이 숨이 찰 때, 커피나 차, 탄산음료, 알코올 등 제조음료에 대한 갈망을 느낄 때가 몸에 갈증을 유발된 경우로 보는 것이다.

혹자는 각종 청량음료가 천연물을 대신 할 수 있다는 주장은 가장 초보적인 오해다.

세포내로 물 공급 조절을 맡고 있는 바소프레신(신경뇌하수체 호르몬 일종)이라는 호르몬이 순수한 물이 아니면 세포에 물을 공급치 않는다.

신장에 별 문제가 없다면 하루에 적어도 2리터 이상의 순수한 물을 먹어주어야 고통에서 해방되며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한다.

필자 역시 하루에 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기 시작 2개월째부터는 아침에 면도, 세면 후 얼굴에 로숀 조차도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한 바이다.

과연 어떤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가?

물은 수돗물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소독약품이 첨가된 물이라면 주전자에 받아 냉장고에 30분만 방치를 했다가 마시면 별 문제가 없다.

마시는 양은 소변색깔이 변기의 물과 비슷한 색도를 보인다면 적절한 수화(세포속의 물이 충만한 경우)가 되었다고 본다.

   
 
 
특히 뇌는 85%의 물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년시기에 청량음료 음용은 뇌의 탈수를 촉진시키므로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학교에서 청량음료자판기의 철수는 당연하다는 주장을 펼치게 이르렀다.

한편 이 분은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고혈압, 당뇨, 변비, 소화성궤양, 두통과 편두통, 류마티스성 관절염, 요통, 비만, 뇌졸중 등이 탈수에서 비록 되었다고 하는 것이 이분이 주장의 핵심이다.

오직 자신의 의지하나로 주변에 천연물을 이용, 자신의 건강을 지켜 나아가면서 소중한 천혜자원 보호에도 모두가 같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보전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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