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행 왕복 6편 전면 결항조치…벌써 세번째
한성항공 이후 잇따른 사고…저가항공 이미지 '실추'

제주항공에 또 기체결함이 발생해 승객들이 환불조치를 요구하는 등 민원이 발생했다.

28일 김해∼김포 노선 전 항공편을 결항 조치한 제주항공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지난달 한성항공의 사고 이후 추락한 저가항공의 이미지에 다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기체 결함으로 인한 정비문제로 오전 8시50분 김해를 떠나 김포로 가려던 항공기 등 이날 하루 김해∼김포 노선 전 항공편(왕복 6편)을 결항 조치했다.

이 때문에 결항사실을 모르고 공항에 나왔던 승객 일부가 다른 항공편이나 KTX(고속철도) 등 대체교통수단을 찾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 한성항공 사고 이후 저가항공 탑승률

이로인해 제주항공은 지난 8월 6, 7일 양일간 예약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김해~김포 노선 운항을 중단한 적이 있어 예약 승객으로 부터 상당한 오해까지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28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한성항공 항공기 사고 이후 저가항공 탑승 기피 현상이 뚜렷해 지면서 이번 잇따른 제주항공의 기체 사고로 인해 상당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7월 19과 20일에도 항공기 고장 수리와 점검을 위해 김포∼김해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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