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7시30분 시청 어울림 마당서 '파병반대' 촛불집회

김선일씨의 죽음으로 국민들이 슬픔과 분노에 휩싸이고 정치권과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파병반대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르고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며 매주마다 '촛불집회'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왔던 시민들의 힘이 이번에는 파병방침을 거듭 밝히는 노무현 대통령에 저항하기 위해 촛불을 켜 든다.

이라크 파병 반대운동을 주도해 온 제주통일청년회(회장 양희선)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고 김선일씨 추모대회 및 이라크 한국군 파병철회 촉구 제주도민대회'을 연다.

제주통일청년회는 "노무현 정부의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이라크 파병결정과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의 무고한 희생양이 된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촛불추모제와 함께 무고한 생명을 죽음으로 내 몬 노무현 정부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17대 국회 작금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긴급하게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희선 회장은 "노무현 정부와 17대 국회가 이라크 파병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싸워나갈 수밖에 없다"며 "평화의 섬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해 우리의 군군장병과 귀중한 국민들의 목숨이 더 이상 명분 없는 전쟁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내야 한다"며 시민들의 파병반대의 촛불을 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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