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서 '이라크 파병 민간인 희생자 故김선일 추모대회'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희생된 故 김선일씨의 피랍 사실과 관련한 AP통신과 외교통상부의 진실게임이 한창인 때.

도내 9개 단체로 결성된 제주민중대회위원회가 26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故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촛불을 밝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제주통일청년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당 제주도위원회 참관으로 진행되는 '이라크 파병 민간인 희생자 故 김선일 추모대회'.

이날 집회에서는 故 김선일씨의 희생을 추모하고 이라크 파병 결정 철회를 주장한다.

또 김선일씨 피랍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명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국장은 "촉박한 시간에 준비되는 행사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은 없지만 평화를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며 "비가 오더라도 촛불집회는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는 26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진행된다.

제주민중대회위원회는 오는 30일(수)에도 추모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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