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노조 출범식…"노동3권 쟁취·공직사회 개혁에 앞장"

제주도농업기술원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공무원노조로 전환한다.

농업기술원 공직협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에 가입하고 25일 오후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 농업기술원 지부를 출범한다.

이로써 공무원노조가 있는 단체는 4개 시·군에 이어 5군데로 늘어났다. 자치단체 중에선 제주도청만 공무원직장협의회 체제로 남게됐다.

농업기술원의 노조 가입은 전국에서 제주도가 세 번째다.

지난 2001년 3월17일 창립한 농업기술원 직장협은 지난달 27일 노조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새로 출범하는 농업기술원 노조 지부장에는 홍순영씨가 선출됐다. 또 부회장에 박재권·좌창숙씨, 사무국장에 강태완씨가 선임돼 2년동안 노조를 이끌게 됐다.

노조에는 7급미만 직원 79명중 57명이 가입했다.

노조는 "앞으로 노동3권 쟁취와 공직사회 개혁에 앞장서고, 농업살리기와 함께 농촌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하는 연구지도사업에 앞장서는 한편 단일직급제 쟁취를 연대 도내·외 농업기관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제주시 명도암 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노조 출범식에는 전국공무원노조 반명자 부위원장과 김영철 제주본부장, 안동우 도의원, 시·군지부 조합원, 민주노총·전교조·농민회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 직후 전국농업기술원 직장협의회 연합회 사무국장 회의가 열린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