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심사위, 28일 5명 후보 중 2명 압축…김 지사에게 추천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 인사청문회장에 서게 될 정무부지사 지명자가 내일(29일) 오전에 발표된다.

제주도는 28일 "김태환 도지사가 인사청문회에 청문을 요청할 정무부지사 지명자를 내일 아침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추가공모에 응모한 5명에 대해 지난 24일 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격심사를 벌인 후. 이날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권영철 행정부지사와 민간인 4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 김태환 지사에게 추천했다.

도는 심사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법조계 인사가 참여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인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심사위원로부터 추천 받은 2명의 예비후보자 중 한명을 선택해 29일 오전 정무부지사 지명사실을 발표하는 동시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달5일 제주도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17일 구성이 확정된 인사청문특별위원은 이에 따라 30일 오전 9시에 첫 회의를 열고 자체적으로 특위 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인사청문회 운영방안 논의 등 구체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사상 처음으로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을 담당할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송상순 전 제주교대총장과 김성준 제주대 교수(이상 제주도 추천), 김병립·강원철 의원(도의회 추천), 김태성 제주YMCA사무총장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시민단체 추천), 그리고 강은정 제주YWCA 이사(공직협 추천) 등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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