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환경단체, 23일 표선분기 송전선로 재검토 촉구 공동 기자회견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 등 도내 환경단체 3곳이 23일 표선분기 송전선로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해 조천분기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지역주민·환경단체와 대립해 결국 법원에 공사중지 명령을 받아 놓고 다시 표선과 남원의 중산간 지대를 가로지르는 20km 규모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또 "이곳 역시 조천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는 전무했다"며, "주민들은 현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내 환경단체 3곳은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한국전력의 '표선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