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위에서 3계단 상승 29위, 상위랭커 부진 혜택

골프황제를 잡았던 '바람의 아들' '제주야생마' 왕용은(35)이 세계골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23일(한국시간)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양용은은 지난주 32위에서 3계단 오른 29위에 랭크됐다. 20위권에는 첫 진입이다.

소식에 따르면 양용은은 미국프로골프(PGA) 등 투어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상위 랭커들의 부진으로 순위 상승 혜택을 봤다고 한다. 앉아서 순위가 상승한 셈이다.

양용은은 내달 22일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지난 주처럼 22위를 유지했으며,허석호(34)는 93위로 랭크됐다.

1~3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타이거 우즈·짐 퓨릭(이상 미국)·아담 스콧(호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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