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조천읍 선흘2리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됐다.

제주시는 24일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마을 단위로 평가한 결과 저지리와 선흘2리를 포함, 전국에서 모두 19개 마을이 자연생태마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연생태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올해부터 2010년말까지 4년간 효력을 지닌다. 제주시는 저지리와 선흘2리를 자체 특수시책사업으로 환경친화생태마을로 우선 선정해 육성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거나 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마을 또는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마을에 대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저지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분재예술원과 야생화박물관, 문화예술인마을이 조성돼 있고 송아오름·새오름·마종오름 등 오름 외에도 전형적인 제주 곶자왈 지역에 울창한 숲이 형성돼 있으면서 예술과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뤄 친환경 마을로 유명한 지역이다.

또 선흘2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은오름과 우전제비, 민오름, 부대악 등과 수직동굴, 자연습지 등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당 마을에서 자연환경보전 및 이용 시설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지원,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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