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향토색 짙은 탐라문화 원형 발굴·정립사업 추진

제주도가 탐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주특유의 향토색 짙은 문화 원형(原型) 찾기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08년가지 제주의 향토색 짙은 문화 상징물 원형을 발굴하고 이에 이에 대한 정립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독특한 탐라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밝히고 탐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록 할 방침이다

탐라문화 원형 발굴조사사업은 제주위 자연유산과 역사유산, 문화유산 등 원형을 갖출 수 있는 제주문화를 대상으로 제주의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50~100개 상징물을 선정하고, 이중 제주를 대표하는 10대 상징물을 다시 선정하게 된다.

한라산과 동굴, 해녀, 테우, 갈옷, 갓, 돌담, 코지, 정낭, 올래, 초가, 신하, 세계자연유산, 해산물, 돼지고기, 제주마 등이 될 수 있다. 

이들 제주 원형 문화에 대해서는 사진을 촬영하고 이에 대한 원고집필, 관련자료 등을 첨부한 '제주문화 원형 상징물'책자로 발간한다.

제주도는 조만간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주문화 상징물 발굴추진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우리문화 원형 발굴보전에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한국의 10대 상징물은 ▲한글 ▲김치 ▲불고기 ▲불국사 ▲석굴암 ▲태권도 ▲고려인삼 ▲탈춤 ▲설악산 ▲종묘제례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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