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15만평 부지 조성…단일 조성 최대
현재 60마리 확보…노루생태습성 연구·자연학습장 활용

   
 
 
제주시 봉개동에 세계 최대의 노루생태공원이 조성돼 오는 4월에 개장한다.

제주시는 봉개동 산 66번지내 노루생태관찰원 조성지에 최근 자연학습장과 70㎡ 규모의 전시관 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공원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50억4천만원을 들인 노루생태공원은 15만평 규모로 단일 동물관찰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앞으로 노루생태관찰원은 노루 생태습성 연구로 장기적인 노루보호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노루를 이동.유치해 농작물 피해를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주변 4.3평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한화리조트 등 시설과 연계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등 또 하나의 생태관광자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1999년부터 조성한 사업은 지난해까지 관리동.매표소.사육사 등 건축물과 주차장.진입로.울타리 등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최근 노루치료장비까지 구입을 마쳤다.

시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장전까지 노루관찰로 앰프시설, 노루생태관찰용 CCTV 등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겨울동안 노루포획을 위탁받은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열안지 목장에서 30~40마리를 더 확보해 100여마리의 노루를 채울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노루수는 60마리로 당초 목표 100마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추가로 30~40마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4월에 차질없이 임시무료개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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