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목관아 '망경루' 준공식 내달 4일 연기
국가사적 목관아 '망경루' 준공식 내달 4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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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사적 제380호 '복원'...관덕정 앞 '탐라입춘굿 놀이' 행사에 맞춰
▲ 제주목관아에 있던 2층 누각형태의 망경루(출처=탐라순력도). 최근 복원을 마쳤다.
25일로 예정됐던 국가지정 사적 제380호인 제주목(牧) 관아지(官衙址) 내 망경루(望京樓) 준공식이 오는 2월 4일로 연기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총사업비 11억원(국비 7억4천만원, 지방비 3억6천만원)을 들여 망경루 복원 공사를 시작, 9개월여만에 준공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당초 25일로 오후 2시에 예정된 준공식을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열리는 다음달 4일 갖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 차례를 지내고 이어 11시에 도내 주요 인사를 초청, 본격 준공식을 갖는다.

망경루는 조선시대에 지방의 20개 목(牧) 가운데 제주에만 유일하게 존재했던 2층 누각으로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임금님이 있는 한양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누각.

조선 명종11년(1556년)에 김수문 목사가 창건한 정면 5칸, 측면 3칸, 팔각지붕 형태의 목조건물로 이번 복원 공사는 조선 숙종28년(1702년) 제작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국가지정 보물 제652-6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망경루는 제주 앞바다로 침범하는 왜구를 감시하는 망루 역할을 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었지만 일제가 한일합방 3년후인 1913년 강제로 헐면서 350여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다시 복원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99년 제주목관아 복원에 들어가 제주목사의 집무실이었던 홍화각 (弘化閣), 집정실인 연희각(延曦閣), 연회장으로 쓰였던 우연당(友蓮堂), 귤림당(橘林堂), 영주협당(瀛州協堂) 등 조선시대 관청 건물과 외대문, 중대문, 연못, 담장 등을 잇따라 복원하는 등 문화재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난해 9월 보름에 열린 망경루 상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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