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께 드리는 말' "특별자치도 완성위해 정진할 것"
"상급심에서 명명백백 판결날 것"

▲ 1심 판결 직후 질의에 답하는 김태환 지사
김태환 제주지사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와 관련,"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때까지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공직자 여러분은 전혀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소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려진 1심 선고결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공직자들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밤낮을 잊고 묵묵히 일해 주는 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판결과 관련해 전혀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소명을 다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행여 우려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자신 또한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써, 제주특별자치도를 순항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자로서 흔들림 없는 도정을 이끌어 나갈 것을 엄숙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여러분들의 염원을 안고 순항하고 있고 또 지금 이 시기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일련의 재판으로 인해 도정 운영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고 분초를 다투며 일해 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주어진 하루가 24시간이라면, 저는 그 시간을 제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48시간처럼 생각하고 성심을 다해 도정을 이끌어 가고 있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제주특별자치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소외받는 도민이 없도록 구석구석을 살피며 도민들을 위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올해 안에 제주특별자치도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도민여러분과 함께 그 값진 결실을 맛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겪어야 하는 시련이라면 당당하고 겸허하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며, 도민여러분께 보다 나은 희망을 안겨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따라 상급심에서 명명백백하게 판결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는 도민여러분과 함께 뜻을 모아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멈추지 않고 정진할 것을 재차 약속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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