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27일 정기총회 현원학·윤용택 공동의장 추대

▲ 27일 오후 열린 제주환경운동연합 10차 정기총회. 이날 김경숙 전 공동의장이 사퇴하고 현원학 단장이 선출돼 윤용택 공동의장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최근 한전이 추진 중인 표선분기 송전선에 대한 재검토 촉구 등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가 핵심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집에서 10차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의 4대 중점사업으로 송전선로 지중화 등을 결정했다.

이날 공동의장단에 현원학 현 제주환경운동연합 자연해설모임 단장과 현 윤용택 공동의장을 추대, 새 의장단을 꾸렸다.

회원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차 총회에서는 지난 해 사업보고와 정관개정, 그리고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월 13일 제주환경연합 전문부설기관으로 ‘제주환경교육센터’가 창립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정관을 개정하고 승인했다.  또 지난 7년 동안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경숙 의장이 사퇴하고, 신임의장에 현원학 단장과 윤용택 현 의장을 추대했다.

아울러 조사위원장에 정상배 조사위원, 정책위원장에 좌홍선 정책위원이 신임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소모임으로 머물렀던 소식지편집모임을 ‘영상/출판위원회’로 변경해 활동에 걸맞는 위상으로 승격시켰다.

이날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의 4대 중점사업으로 1) 시민의 사업 참여 확대, 2) 교육센터 안정화, 3)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4) 벵듸 환경성 조사 등 네 가지를 선정했다.

특히 송전선로 지중화 핵심사업 선정은 최근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표선분기 송전선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차원으로 올해 현안사업에 집중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환경단체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전임 의장이었던 김경숙, 홍성직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우수회원상에 최복인 회원 가족을 선정.시상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