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경인 제주도연합회, 농업용 면세유 취급수수료 강제 징수 철회 요구

농협의 농업용 면세유 취급수수료 농민 부과에 따라 도내 농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전농연 제주도의 성명에 이어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회장 문시병)도 농협의 농업용 면세유 취급수수료 농민 부과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농경인 제주도연합회는 "최근 1년 사이 면세유 공급가격이 유종에 따라 19~30% 가량 급등한 가운데 농협중앙회의 이같은 수수료 부과 방침은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국농경인 제주도연합회는 또 "올해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면세유 공급량을 감안할 때 농민들로부터 거둬들일 수수료는 총 22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한 후 "면세유류 정책에 있어 농업회생과 농가희생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정부와 농협에서 모든 짐을 농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정부와 농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농경인 제주도연합회는 농업용 면세유 취급 수수료 강제 징수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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