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좋은 사람들’ 주관…새집달기, 활동보고회도 예정

제주 자연에서 함께 살아가는 ‘산새’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의미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한라수목원은 2일 “시민단체 ‘새가 좋은 사람들’이 주관하는 제주의 산새 사진전시회를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수목원 내 자연생태체험학습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며 “부대행사로 한라수목원과 함께 하는 새집달기 행사를 오는 24일 수목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때까치
이를 위해 한라수목원은 40여개의 인공새집을 마련, 이날 높이 2.5m의 높이에 설치해 이후 꾸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24일 오후3시~5시) 2부 행사로 체험학습관 2층에 마련된 시청각실에서 ‘새가 좋은 사람들’의 활동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활동보고회는 도민들에게 새와 동물에 대한 폭 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서 김완병 회원의 ‘제주도 조류목록 연도별 정리’, 강희만 회원의 ‘제주도 피해조류 현황’, 국립환경과학원 박진영 박사의 ‘일반적인 새들의 삶’,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의 ‘산새에 대하여’, 서울대학교 최창용 교수의 ‘물새에 대하여’, 한라산 연구소 오장근 박사의 ‘한라산 노루’ 등 다양한 야생조류와 동물에 대한 발표를 갖는다.

▲ 직박구리
한라수목원 관계자는 “새 사진전과 새집달기, 활동보고회 등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한라수목원에서 제주 산새의 소중함과 새들의 생태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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