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네아일랜드 정기상영회 '페드로 알모도바르' 2번째 시간

▲ '내 어머니의 모든 것' 포스터
(사)제주씨네아일랜드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2월 정기상영회 두번째 시간으로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상영한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1999년 제작된 프랑스와 스페인의 합작 영화로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거장 감독의 지위로 올려 놓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망명한 세실라 로스와 스페인 출신의 마리사 파레데스, 그리고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출연한다.

여장 남자인 남편과 헤어져 홀로 아들과 사는 마뉴엘라는 아들의 17번째 생일날 연극을 보러 갔다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는다.

아들 유품을 정리하다 아들의 일기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본 마뉴엘라는 고향인 바르셀로나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복장 도착자와 작부, 임신한 수녀 등과 어울리며 생활하게 된다.

임신한 수녀의 아이가 자신의 전 남편 아이임을 알게 되지만, 마뉴엘라는 결국 그녀를 친동생처럼 돌보게 되는데.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은 여성성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차 있다. 영화에 나오는 각기 기구한 운명에 놓인 여성들은 서로 교감을 통해 가족적 연대를 일궈 나간다.

▲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의 한 장면. 로사역의 페넬로페 크루즈와 마뉴엘라역의 세실라 로스 모습(왼쪽부터).
이 영화는 1999년 칸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2000년 골든글러브 및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 상영은 오는 8일 오후 8시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문의는 (사)제주씨네알리랜드(702-1191)나 홈페이지(www.cineisland.org)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