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제주대병원지부, 병원측과 2004년 지부교섭 잠정합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주대학병원지부(지부장 김효정)는 2일 의료공공성 강화, 주5일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2004년 지부교섭을 병원측과 잠정합의했다.

보건노조 제주대병원지부는 도민들의 새로운 의료환경에 대한 적응기간과 신규 채용인력의 교육기관 등을 고려해 오는 9월부터 주5일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선택진료제 도입은 유보키로 했다.

제주대병원지부는 또 1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에 대해 최대 80% 이상을 정원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누락된 비정규직 중 1년 이상 근속한 자에 대한 정년 및 고용보장, 임금 차별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인사승진에 상향평가제를 도입하고 낙하산 인사 금지, 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데 합의했다.

전국보건노조 제주대학병원지부는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해 다음주중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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