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밴드 '폭풍전야', 뇌종양 김준범군 자선공연

   
 
 
학생사랑의 뜨거운 가슴을 안고 사랑과 희망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자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밴드 ‘폭풍전야’에서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공연을 개최한다.

도내 초등학교 교사 12명으로 구성된 제주지역 초등교사밴드 ‘폭풍전야’(회장 이정호, 도리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뇌종양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김준범(효돈교 4학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공연 및 제8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인 비와 당신(라디오스타), 너를 위해(동감), 나 항상 그대를(가문의영광), 봄날은 간다(봄날은 간다) 등 10여곡을 연주하는데,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로 대신 공연장에 모금함을 설치해 관객들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폭풍전야’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겨울방학 내내 멤버들의 자비를 털어 마련한,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30평 남짓한 지하공간연습실에서 땀 흘리면 열심히 호흡을 맞추어 왔다.

‘폭풍전야’는 지난 2002년 4월에 구성되어, 2002년 8월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중문교의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으며, 매년마다 정기공연 및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공연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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