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미술인협회(이하 민미협)는 23일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에 강요배(55·사진) 화백을 선출했다.
1952년 제주출생인 강 화백은 제주 4·3항쟁을 그린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화가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나온 후 ‘현실과 발언’ 동인을 지냈다.
탐라미술협회 대표를 역임했고 1998년 민족예술상을 받았다.
강 화백은 “우리 미술과 민미협의 참 정체성 찾기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화백은 이날 민미협 12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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