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정보위 보고서...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외신 종합

워싱턴 포스트(7/9/11:16AM)와 뉴욕 타임스(7/9/11:21AM)는 미 상원 정보위의 보고서를 인용, 미 정보국들(CIA와 다른 정보기관들)이 이라크 침공 전쟁 이전 정보상에 커다란 오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정보위 위원장 페트 로버츠(켄사스주 상원의원, 공화당)은 "정보위는 정보관련 기관들이 '총체적 집단적 사고'(a collective group-think)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정보관련 기관들로 하여금 애매모호한 요소들을 WMD(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 결론적인 증거로 해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집단사고는 미국 동맹국들과 유엔가입국들 및 다른 나라들까지에도 확산되었다고 한다.

"지구촌 전체의 정보실패였다"고 말하였다.

정보위 부위원장인 죤 록펠러(웨스트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정보실패(one of the most devasting intelligence failure)"라고 말했다. "만약에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바와 같은 것들을 알았더라면, 상원에서 75명의 찬성표(민주당 상원의원을 뜻함, 필자주)를 던져서 전쟁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다. 2001년 9.11테러공격 전에는 여러가지 단서들을 분석하여 (많은) 점들(dots)을 연결해 보지 않았다. 이라크 전쟁에서는 우리가 과실이 너무 많은 게, 이런 점들 자체가 아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보실패로 인해서 "우리의 신용은 사라졌으며,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는 낮아질데로 낮아져 이렇게 낮아진 적이 없다. 모슬림 세계에서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를 더욱 깊에 부추기고 있다...직접적인 결과로 오늘날 우리나라(미국)는 그 어느 때보다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혹평했다.

511페이지에 달하는 상원 정보위 보고서는 두 편으로 된 정보분석 보고서인데, 나머지 후편은 11월 미 대선이 끝난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그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심도있게 따진다.

CIA의 두목자리에서 물러난(지난 일요일 사임) 테너의 심기는 불편하기 이루 말할데 없다. 이 보고서는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시 행정부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위 보고서에는 CIA가 정보수집상 빠트린 것(omissions), 오류들(errors), 불일치 하는 것(inconsistencies), 실패(failures)한 것들로 가득차 있다... 이 것은 (CIA를) 강타하는 보고서이다....이번 조사에서 남겨진 것은 후편에서 다뤄지는데, 제공된 정보를 어떻게 잘 이용했는지 잘 못 이용했는지 하는 문제이다"라고 칼 레빈(미시간주 상원의원, 민주당)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레빈을 말하길, "수 많은 질의가 CIA에게 던져졌는데, 답변이 여태 없는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러나 어제(14일, 수요일) 하나의 답변이 나왔는데, 사담 후세인과 알 케이다와의 연관관계를 과장한 것은, CIA가 아니고, 행정부였다"는 것이다.

부통령 체니와 다른 공무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2001년 4월에 프라그에서 이라크의 정보요원과 모하마드 아타(9.11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가 한 목적을 가지고 만났다는 것은 믿을만한 정보통이 아니었다는 것을 CIA는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 스코트 멕클리안은 대통령과 함께 대선 켐페인을 벌리고 다니고 있으면서 정보위 보고서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말해온 바와 동의하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과 후세대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위협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정보 능력들을 강화하고 개혁할 조치들을 계속해서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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