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약혼녀 동반, 롯데호텔제주 투숙

한국계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 스타 토비 도슨(29, Toby Dawson. 한국명 김수철)이 오는 2일 그의 약혼녀와 함께 제주를 찾는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롯데호텔제주에 투숙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호텔 관계자들은 손님맞이에 바쁜 걸음으로 보이고 있다.

▲ 지난 27일 10살 연하 약혼녀와 함께 고국을 찾은 토비 돈슨
친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지난 27일 방한한 토비도슨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유전자(DNA) 검사 결과 생부로 확인된 김재수(53)씨와 26년 만에 상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행사와 한국 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등 바쁜 일정을 마친 후 2일 제주도를 찾아 모처럼 휴식을 즐긴다.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름을 알린 그는 한국계 입양아로써, 당시 NFL 슈퍼볼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한 미식축구 한국 혼혈 스타 하인스워드에 이어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82년 미국의 스키 강사인 마이크 도슨씨 가정으로 입양된 그는 2002년 미국 모굴 챔피언이 됐으며 이후 7차례 월드컵 스키대회에 출전해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