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마지막 공연...8만1천여명 동원 679억매출
2회 엑스포 7월부터 일본 도쿄돔 프리즘홀서 개최

  국내 최초의 문화엑스포로 100여일간의 장기 행사를 성공리에 치른 ‘한류엑스포 in Asia’ (이하 ’한류엑스포‘) 조직위원회측은 일본에서 제2회 한류엑스포인  “Forever Hallyu Star Expo in Japan”을 열기로 결정했다.

  한류엑스포 조직위측은 “제주도 한류엑스포 행사에 대해 해외 관람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발판으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한류 문화행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일본 개최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23일까지 일본 도쿄돔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Forever Hallyu Star Expo in Japan” 행사에는 제주 엑스포 못지않은 한류 톱스타들이 참석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한류 팬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29일 톱스타 배용준이 참가한 오프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한류 엑스포는 3월8일 폐막식까지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문화 엑스포’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특히 홍보대사인 배용준과 보아, 동방신기, 안재욱, 이동건 ,김래원, 세븐, 강타, 이준기, SG워너비, 슈퍼쥬니어, 이정현, 채연, 윤손하, M(민우) 등의 공연과 사인회,  한류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공연과 이벤트, 전시가 어우러진  풍부한 컨텐츠를 국내외 팬들에게 선보였다.

 한편 3월8일 15시 동방신기의 화려한 무대로 막을 내리는 제주 한류 엑스포는 약 679억여원의 관광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류엑스포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1월29일 개막 이후 8일 폐막행사 예매까지 특별 공연과 전시관 관람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8만1662명. 이중 해외 관람객은 4만5270명, 국내 관람객은 3만6392명이다.

  당초 한류 엑스포를 기획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해외 관람객 5만명의 90%를 달성했으나, 국내 관람객은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3만6000여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처음 열린 행사인데다 비행기나 선박만으로 오가야 하는 제주도라는 행사장의 입지를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라는 게 주최측의 판단이다.     

  특히 해외 관람객이 엑스포 기간 동안 제주도를 방문해 행사장 전시와 특별공연을 참관하면서 항공, 숙박, 관람 및 상품구입, 기타 관광 비용으로 1인당 평균 150만원 정도를 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4만5270명의 해외 관람객 전체로 감안하면 한류 엑스포로 인한 관광 유발효과로 약 679억여원의 관광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한류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개관 4주년을 맞아 한류엑스포 개최로 인한 인지도 향상과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한류엑스포 폐막식이 열리는 8일을 전후하여 다양한 국내외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정체 또는 쇠퇴론이 제기되던 한류 붐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됐고, 21세기 국가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컨텐츠의 개발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100여일에 이르는 장기 문화 행사를 치르면서 앞으로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역량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직위 한제관 회장은 “지리적 접근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류엑스포를 찾아주신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열정적인 무대를 위해 힘을 쏟은 연예인들과 기획사, 취재에 구슬땀을 흘리신 언론인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류 엑스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8일 특별공연에서는 한류의 차세대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동방신기가 무대에 올라 ‘라이징 선’ ‘세상에 하나뿐인 마음’ ‘타임리스’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한다. 또한 이 무대에는 중국인 R&B 가수로 지난해 데뷔해 주목을 받은 장리인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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