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30일에는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

북한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20일 제주를 방문한다.

오는 8월 개최되는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전지훈련을 위해 2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북한 청소년 대표팀은 간단한 방한소감을 발표한 후 곧바로 제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제주롯데호텔에서 머무르며 제주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의 이번 방한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청소년대표간의 합의로 성사된 것으로 그 이면에는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운영위원장과 북한 축구 관계자와의 오랜 교류가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8개국 친선대회 및 8월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대비한 현장적응력 향상과 전력강화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의 전지훈련은 서귀포, 수원, 서울 등에서 실시되는데 훈련기간에 2차례에 걸쳐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1차 친선경기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이를 위해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7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또 전지훈련지에서 대학팀, 고교팀 및 지역 대표팀 등과 5~7회에 걸친 연습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일정 및 방한 배경에 대한 기자회견은 20일 오후 2시 제주롯데홑레 샤롯데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02-786-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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