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열대야' 일주일 째 이어져...물부족과 전력난 우려돼

제헌절 연휴인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수은주가 최고 33.6도까지 치솟는 등 제주지역의 찜통 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8.4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여 주었으며, 이날 낮 최고기온도 포항 34.6도, 대구 33.9도에 이어 제주지역은 33.6도로 세 번 째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제헌절 연휴인 18일에도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1도를 기록한 바 있어, 제주지역은 지난 12일 이후 계속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지난 15일 이후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무더위와 열대야현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지방으로 확장되면서 중부지방도 20일부터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른장마와 이어진 가마솥 더위로, 물부족현상과 전력난이 점차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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