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업에 제주미래가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농가소득은 후퇴하고 가구당 부채는 전국 꼴치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한미 FTA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감귤개방이란 암초까지 걸린 상황이다. 앞으로 농업개방과 의료개방의 파고에 맞물려 제주 농가의 붕괴 우려가 제주 경제와 직결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당초 정부의 야심찬 국가 프로젝트인 특별자치도 핵심산업인 '4+1'를 통해 제주를 '동북아 의료허브'로 육성한다는 정책의지가 굴절되면서 성장 인프라의 관건인 2단계 제도개선인 '빅3(도 전역 면세화, 항공자유화, 법인세 인하등)' 가 사실상 받아드리지 않았다. 빅3의 지원여부는 정부 의지와 정책적 대응에 달려있어 장기전을 치뤄야 할 판이다

다행히도 국내 최초 국책사업인 '제주 영어타운'이 지난 2월 제주로 결정되어 희망은 있다.

정부가 뒤늦게 교육, 의료, 관광등 서비스 경쟁력 차원에서 해외로 떠나는 유학생을 제주로 발길을 돌리리려는 의도로 비쳐지고 있다. 이 사업은 2010년까지 제주 구억리일대 115평 규모 2단계에 걸쳐 초중고, 대학 및 민간학원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유치하여 해외 연수보다 싼 비용으로 최소 1~2년간 체류형 연수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것으로는 모자란다. 국내외 체류형 관광객을 잡으려면 해외 연수생외 '첨단의료타운' 내지는 정부가 연내 발표할 '국립 노화방지연구소'가 유치가 병행되어야 한다. 교육과 의료가 접목한 성장모델이 침체한 제주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산업의 요체이기 때문이다. 제주가 다른 지자체보다 뒤늦게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정부의 어떠한 선택이 주어질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의료시장 개방 대세=영리병원 허용, 이미 활시위는 댕겨졌다.

이번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에서 의료부분은 외국인 환자와 그 가족이 장기 체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외국 영리법인이 설립 허용이 움직임이 보이면서 수익모델, 재원마련, 국내외 유명병원이나 외자 유치가 풀어야 숙제다. 외국병원이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자금력에서 처지는 영세병원은 자구 노력과 구조조정등이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허대석 서울의대 의료정책연구실장(서울대병원 내과)은 '영리병원이나 의료시장 개방은 막을 수 없는 대세라며 현대의학은 필수적인 것 외에는 부가적인 치료분야가 크게 진전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적 의료행위는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송도등 경제자유구역에서의 보건의료시장 개방의 파급효과와 정책방향' 보고서에서는 의료 시장의 개방이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인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해외 의료병원이 국내에 도입되므로서 시장잠식도 있지만 여러 분야에 선진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로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문제는 의료보험제도 등 외국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넘어야 할 과제다.

의료시장 개방에 과연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서는 외국의료기관과의 윈윈 전략을 통해 외국 의료기관에 빼앗긴 시장 점유분에 대한 이익을 최대한 챙기라고 강조한다.국내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때문에 외국병원과 경쟁에서 출발부터 밀리게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을 강구하라고 주문한다. 인력 분야도 모든 인력을 외국 의료진으로 매꿀 수는 없다.인천 경제특구 NYP 병원도 외국 의료진은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나머지 90%에 해당하는 의료인력을 국내 유수병원에서 스카우트하거나, 공채로 인력를 수급할 것에 대비해 의료업계의 준비가 시급하다는 후문이다.

◆국내 대학 노화방지연구 실태=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화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002년 이후 서울대 의대 노화 연구팀에 매년 10억원씩 9년간, 9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노화관련 유전자 연구부터 운동관련 의학, 심리학 등을 망라하고 있으나, 선진 관련 연구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국내 대학 노화방지 연구실태를 알아본다.

△서울의대 노화연구=서울대 의대, 국내에서 노화연구에 가장 앞서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서울대 의대 노화연구실의 박상철 교수팀은 세포에서 노화가 진행될 때 세포벽에 ‘카베올린’ 이라는 단백질이 많아져 이 물질이 세포의 전달체계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박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포의 노화현상을 국내에서 처음 분자수준에서 밝힌 것으로 세포 노화방지나, 암세포 노화를 일으켜 암치료 연구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기대를 모으며 국제 노화학계에 크나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울대 의대 노화연구실의 조경아 박사는 한 번 노화된 세포는 다시  젊은 세포로 회귀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세포의 회춘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한 바 있다. 새로운 발견으로 지난해 국제학술지 '생물·화학저널'과 '네이처'등 올라 신기원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세포내 카베올린 단백질의 양을 인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노화 리스토어 학파의 산실인 서울대 의대 기초연구동에는 인간의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연세대 노화연구=연세대, 노화유전자기능 연구센터가 세계적 노화 유전자 연구가 급부상하고 있다. 노화의 원인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로 저명한 1990년대 에 부상하기 시작한 속칭 '텔로미어'이론이다. 염색체 끝에 연결된 핵산으로 조합된 ‘텔로미어’가 염색체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데 세포 분열을 하면서 점점 길이가 작아져 노화가 발생하게 된다. 텔로미어가 작아지면 세포의 일부분이 제대로 복제되지 않아 노화가 초래된다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다. 국내에서 염색체내 텔로미어에 대한 연구의 선점하고 곳이 바로 연세대 생물학과의 노화유전자기능 연구센터(소장 정인권)다. 그 동안 해외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작아지면 세포나 개체의 수명이 짧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으나, 길이가 길어지면 개체 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은 연세대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처음이다. 학계에서도 연세대 연구팀이 연구 대상으로 삼은 꼬마 선충의 텔로미어는 사람과 염기서열이 한개 정도만 달라 이 연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면 사람의 염색체를 조작해 장수할 수 있다는 실험이 가능해 앞으로 인간의 노화 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림대 노화연구=한림대, 생명노화연구센터 노인성 질병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평촌의 한림대 성심병원 마즌편 10층 건물의 별관 5개 층은 한림대 생명노화연구센터(소장 김용선)가 있다. 2002년 보건복지부에 의해 노화 및 생명 연구관련 특정연구센터로 지정된 한림대 생명·노화연구센터는 80여명의 교수와 연구진이 노화 및 항 노화물질을 개발하기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한림대 생명·노화연구센터는 한림대 노년학 대학원, 한림대 병원 노화센터, 노인교육센터와 연계해 원스톱체재의 노화연구를 하는 국내 최초의 노화전문 종합연구기관을 모토로 하고 있다. 게다가 철저한 산학협동모델을 기반으로 연구소에서 개발된 노화관련 연구를 기업들이 활용하고 연구센터가 확보한 특허를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근래에 주목받는 연구는 광우병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용선 교수팀의 ‘내인성 레트로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유전정보가 담긴 염색체 안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에 영향을 받아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치매, 류머티즘,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이 이 바이러스의 활동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내인성 레트로 바이러스’의 활성화 원인을 밝혀내면 치매, 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란 자체 분석이다.

△부산대 노화연구=부산대, 노화실험실과 노화조직은행 ‘실험 쥐’ 키워 노화연구가 이슈다.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 약대내 노화 실험실에는 약 700여 마리의 ‘노화 표본쥐’와 각종 동식물의 노화 조직 및 관련 DNA가 마련되어 있다. 부산대 ‘노화조직은행’에서는 정확한 노화 실험을 위해 평균 수명이 2~3년인 쥐를 생후 6개월에서 2년 등으로 분류해 전국 노화관련 연구소에 매년 150여 마리의 쥐를 분양도 하고 있다. 정해영 교수팀인 부산대 약대 노화실험실은 쥐 실험을 통해 운동과 식사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방대한 실험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하루 섭취 열량을 2,000칼로리 이하로 줄이는 것은 노화를 연장하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매일 20분 정도 숨이 가쁜 수준으로 운동을 하고, 생식하며, 매일 비타민C와 E 500㎎을 섭취한다. 이 처방은 쥐 실험을 통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라고 입증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 노화연구실은 연꽃 수술에서 혈관조직의 노화와 미세 염증을 막는 항노화 물질을 추출해 상품화 과정이 한창이다.

△제주대 난치병 치료 줄기세포연구=지난 1월 줄기세포 연구센타가 개소하여 주목된다.

최근 ‘황우석 사태’ 이후 연구가 중단됐던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앞으로 진척되려면 적지 않은 난관도 극복해야 한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생식세포 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이들 법률안을  입법예고하는 한편,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종교계등 반발에 세부지침 마련등 윤리논란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의료개방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제주대는 지난 1월 지방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생명과학의 메카인 줄기세포 연구센타를 유치했다. 현재 국내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소는 서울의대, 미즈메디병원, 차병원,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등 4개 정도다. 전문인력은 제주대 축산학과 출신으로 냉동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인 박세직교수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꾸려 나가게 된다. 재원은 국비, 지방비, 자체예산 154억을 2014년까지 3차에 걸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게 노화방지 차원을 뛰어넘어 '난치병 치료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에 차있다. 주요 사업은 특수동물(흑우, 한우등) 우수 유전자 종의 보전과 대량보급, 기술이전외에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를 위한 세계적 파트너쉽을 발휘하여 임상치료, 원천적 기술 및 상품개발, 난치병 치료제 상용화등을 연구영역으로 하고 있다. 줄기세포  실용화 연구는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라 선점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 특허보유자가 참여하고 있어 전문 인력과 고가의 하드웨어등 행,재정적 지원만 잘해 준다면 '제주형 성장모델'로 향후 파급효과가 엄청나리라 기대된다. 세계를 감짝 놀랄만한 이 프로젝트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세계적 석학 박교수팀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별자치도, 대학, 관련연구소등이 총체적 시스템을 갖추고 대 정부, 대 기업, 국내 관련대학 및 연구소, 해외까지 망라한  파트너쉽 발휘등 특단의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노화방지연구소 개발모델=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해 첫 회의에서  신규 핵심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웰빙테마타운(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를 동시 유치에 힘을 쏫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일대 30만평 규모에 3150억원을 투자해 특별자치도의 핵심사업인 휴양, 의료, R&D 등이 연계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려는 프로젝트다. 후보지는 제2관광단지 부근으로 예정하고 있다.

의료테마파크는 3단계 사업으로 연차적 개발하며 1단계는 '웰리스 파크'로 제주의 천혜의 환경과 장수의 섬을 테마로 하는 헬스케어와 휴양기능을 접목시킨 의료·휴양단지로 조성된다. 의료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이 관장하고, 진료는 제주대학 병원과 연계하여 실시하게 된다. 웰리스 파크에는 의료시설외에도 리조트형 스파시설, 워터파크, 종합 부대시설 등 차별화된 의료시설과 연계한 관광·휴양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2단계 사업인 '메티컬 파크'와 3단계사업인 'R&D 파크'에다 지구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를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 메디컬파크는 주로 대만과 중국등 국내외 의료환자에 포인트를 두고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복합단지를 개발하고, 우수한 인력이 거주할 수 있는 교육, 문화시설, 생활인프라 시설등 복합형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해외 병원유치는 교육, 뷰티, 웰빙산업, 의료와 요양등 다양한 테마와 접목시켜 경쟁력있는 미용, 라식, 임플란트, 쌍거풀 수술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의료기관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 특화된 전문 의료법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D 파크는 제주의 청정자원과 해양자원 등을 활용한 바이오 의료연구 및 장기이식, 노화방지 등 전문분야를 연구하는 의료연구단지로 개발되며, 단지내 바이오 연구센터와 신약개발연구소, 장기이식센터 등 국립노화방지연구소가 조성하게 된다.

◆정부 동향과 지자체 유치전=제주에 노화방지연구소가 유치될 경우 ‘의료관광(Medical Tourism)’ 중심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국립노화방지연구소와 관련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국무조정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에서 추진 중이며, 한 군데 의료 핵심지구와 2~3군데의 기능별 지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는 제주와 함께 오송, 원주, 인천, 대덕, 포항이 경쟁하고 있으며, 국무조정실에서는 상반기 용역이 확정되는 데로 연내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사업은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용역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학기술부와 최종 협의를 거친 후 정부가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게 된다.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에는 제주와 함께 외국의 의료기관이 설립허용이 되는 전남과 부산, 인천등이 발벗고 나서고 있어 마지막까지 힘든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제주 헬스케어타운내 유치하는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는 공동위원장으로 유덕상 환경부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개발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관장하고, 특별자치도는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를 분담하여 사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3조 규모 첨단의료단지 유치전이 지자체마다 사활을 걸다보니 실패시 휴유증도 예상된다. 정부의도가 당초 의료단지를 1곳에 지정하려다, 대선을 앞두고 무리수를 피해 의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등 세곳에 분산배치하여 의료단지 건설한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면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의료복합단지든, 노화연구소 등 최소한 하나는 유치해야 제주가 살 길이다. 이기려면 경쟁 지자체보다 우세한 대응논리로 어필해야 한다.

우선, 당초 정부의 야심찬 국가 프로젝트인 특별자치도 핵심산업인 '4+1'를 통해 제주를 '동북아 의료허브'로 육성한다는 당초 정부의지가 제주형 성장 인프라인 '빅3(도전역 면세화, 항공자유화, 법인세 인하등)' 가 사실상 수용하지 않으므로서 핵심산업인 '교육과 의료' 산업 유치가 ‘의료관광(Medical Tourism)’ 중심지로 최적지라는 강점을 살려 인천등 다른 경제자유구역과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제주만의 갖고 있는 경쟁력있는 테마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 삼다수등 세계 최고급수와 청정자연, 한겨울 한라설경을 보며 즐기는 사계절 온화한 날씨, 노화방지을 초월한 난치병 치료시대를 열어가는 제주대의 세계형 줄기세포 연구, 진시황의 불로초 비밀, 제주 천연약초와 녹차원을 활용한 연간 2조원대의 스파 상품화, 용암해수의 자원화 등을 특화시켜 나가는 전략도 시급하다.

셋째, 송도등 경쟁 지자체에서는 한방협진 암센타 건립을 위한 '경희대와의 업무협약', 서울대와의 맞춤건강진센타 협약, 인천 경제특구 NYP 병원 유치 등 국내외 유명병원과의 사전 작업이 활발하다. 지리적 환경적으로 불리한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진출등을 비교하여 재활이나 특정암, 미용, 성형·, 비만 등 의료산업 특화분야의 우선순위를 정해 제주형 의료산업을 특성화할 수 있는 방향점 모색도 제때 정비돼야 한다. 원광대, 동의대등 국내외 한방병원과의 유치 내지는 업무협약도 병행되어야 한다. 유치기구도 장관급 수준으로 격상하고 재경도민회와의 인력풀 업무협약 등 서울유치사무소도 마련하여 대 정부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끝으로, 이번 첨단의료단지나 노화방지연구소의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생명과학 최적지로 부상하는 제주대의 난치병 치료 인프라인 '줄기세포연구센타나, 세계적 황금산업으로 도약하는 제주개발공사의 '용암해수 자원화'와 지하수의 '물치료 센타'등이 조기 가동시스템을  갖춰 이들과 연계한 다양한 퓨젼(복합) 상품을 개발하여 제주대 인근 첨단 과학산업단지, 중문 휴양형 주거단지등 테마파크에 관광 상품화의 확대방안들이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 진성효 드림랜드경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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