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정기연주회와 예술의 전당 축제참가 앞둬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제주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제69회 정기연주회가 봄꽃처럼 향기로운 하모니로 도민들 곁을 찾아간다.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이동호)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4월2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 축제에 초청된 제주시립교향악단이 상경하기 전 연주 프로그램을 제주시민들에게 우선 선보이는 음악회다.

제주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주할 예정인데 이곡은 교향곡의 황제라 할 만큼 웅장하고 연주가 까다로운 곡으로 정평이 나 전국 어느 오케스트라도 쉽게 시도치 못하는 곡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동호 상임지휘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전체 단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연일 담금질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예술의 전당 공연에는 협연에는 예술의 전당 공개 오디션에 합격한 비올리스트 강주이 씨가 맡는다.

강 씨는 서울예고, 연세대, 미국 인디애나주립음대, 뉴잉글랜드 코서바토리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선화예중·고와 숙명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교향악 축제에 앞서 선보이게 된 제주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회는 도민들에게 감동과 함께 웅장한 교향악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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