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9~13일 훈련장애인들 도자기 작품전 마련

오는 4월20일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과 함께 기쁨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한 도자기 작품전이 마련됐다.

서귀포여성문화센터(센터장 양술생)는 9일부터 13일까지 혜정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이민숙) 훈련 장애인들의 공모전 입상작과 생산품 등을 소개하는 '흘과 사람' 전을 진행한다.

   
 
 
서귀포여성문화센터는 도움을 받기만 하는 수혜자가 아닌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라는 차별을 마음에서 벗어내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일정한 틀에 짜여진 생산품이 아닌 장애인들이 보고 느끼는 대로 손과 마음으로 빚어낸 것으로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10여점과 방사탑 등 생산품 300여점이 선보인다.

혜정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민숙 원장은 "서귀포에서 이뤄지는 전시가 처음이라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혜정원 식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이 세상의 중심으로 더 크게 나갈 수 있는 작은 외침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품의 판매를 통한 수익금은 전액 훈련장애인 급여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여성문화센터는 여성들의 교육차원을 넘어서 문화예술작품 및 공예작품 등을 전시함으로써 수강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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