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7일 오후 도청 한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12일 수립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 및 부서별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홍보, 교통 관리, 안전 등 추념식 진행 전반에 걸친 내용을 총망라해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제주4·3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홍성수 4·3실무위 부위원장)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추념식 관련 세부계획을 협의해왔다.
3월 초 안전관리 계획, 전야제 및 부대행사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3월 중순부터는 아치, 선전탑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언론 광고 및 버스정보시스템(BIS)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추념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추념식 당일 생존 희생자, 생존 수형인 및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한편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핵심 메시지가 될 슬로건은 28일 4·3실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해 3월 초 당선작을 공지할 계획이다
슬로건을 포함해 봉행집행위원회, 관련 기관·단체, 연출가와의 협의를 통해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전체 콘셉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추념식 콘셉트는 제주4·3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공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는 미래 지향성을 지니는 내용을 포함해 확정할 방침이다.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도 주관으로 4월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지며, 오전 9시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