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표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결과 제주는 모든 주관적 지표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 행복 수준에 관한 시계열적 자료 축적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시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청소년 90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제주 학생은 124명이 참여했다.

평가지표는 주관적 지표 9개 영역 및 객관적 지표 7개 영역으로 나뉘어졌다.

주관적 지표는 △주관적 웰빙영역 △관계영역 △건강영역 △교육영역 △안전영역 △참여영역 △활동영역 △경제영역 △환경영역 등이고 객관적 지표는 △건강영역 △교육영역 △안전영역 △참여영역 △활동영역 △경제영역 △환경영역 등이다.

그 결과 제주는 주관적 웰빙을 비롯해 관계‧건강‧교육‧안전‧참여‧활동‧경제‧환경 등 9개 지표에서 상위 1~5위권에 들었다. 특히 △전반적 삶의 만족도 7.41점 △학교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4.08점 △전반적 학교생활 만족도 7.70점 등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7개 객관적 지표 영역 중 청소년 자살률은 10만명당 5명, 학업 중단율은 0.5%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 교육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 여겨진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 교육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하나의 발걸음을 해준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5년부터 실시한 연구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에 대한 전국단위 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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