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학원총동문회, 강평국·고수선·최정숙 추모행사 3월 1일 개최

엄혹했던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100년전 학교 선배들을 위해 제주 신성학원 후배들이 뭉쳤다.

신성학원총동문회는 3월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관덕정 일대에서 신성 독립운동가 강평국, 고수선, 최정숙 추모 행사 ‘독립의 불꽃 다시 일어나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성학원의 전신인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이자 독립운동가인 강평국, 고수선, 최정숙을 추모하면서, 그 뜻을 되새기는 자리다

오전 8시 30분부터 최정숙(제주시 충혼묘지), 강평국(황사평), 고수선(운주당) 순으로 참배하고 오후 2시부터 본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교가 제창 등이 이어진다. 

이후 독립운동가 3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생가 탐방 행사를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이후 다과회로 마무리한다.

신성학원총동문회는 최정숙기념사업단을 꾸려 2015년 ‘시대를 앞선 제주여성 최정숙’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강평국(1900~1933)은 제주시 일도리 출신으로 제주 첫 여성 교사로 기록된 인물이다. 고수선(1898~1989)은 가파도 출신으로 제주 여성의사 1호다. 최정숙(1902~1977)은 제주시 삼도리 출신으로 신성여고 초대 교장이자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냈다.

세명 모두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으며 제주, 한반도, 일본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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