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행정과 도민들이 합심해 취약한 분야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정리하면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3월에 추진한다”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행정에서 적극 발굴하고,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격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2월 양 행정시 방문 당시를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만나 구체적인 주문과 제안을 들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과정을 중간보고하면서, 도정의 의견이 반영되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도 했다.

각종 지역갈등 현안에 대해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국립공원, 곶자왈 조정, 광역자원순환센터, 하수처리장 등 주민과의 협력과 갈등조정이 필요한 사업들이 많다”며 “공감대 형성과 갈등조정을 위해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지원 부서에서는 현안을 충분히 점검해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가 활성화된 가운데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각종 경제지표 하락과 관련해 원 지사는 “농산물가격 하락, 숙박시설 과잉 등 둔화되고 있는 경제성장 동력에 대해 고성장시기에 발생했던 부작용을 해결하는 한편, 각 분야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지원하고, 제주경제 체질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경기부양,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시책 완화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국고로 예산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때를 놓치지 말고 적극 반영해 중앙정부와 절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는 납세자의 날 유공자, 농업농촌 발전 유공 단체 등 5명에 대한 유공자 및 기관 표창이 진행됐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발언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3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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