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가 [4‧3과 역사] 통권 제18호(2018년)를 발간했다.

[4‧3과 역사] 제18호는 2001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18번째 발행되는 4‧3 관련 전문 학술지다.

18호에는 2018년 제주4‧3연구소가 개최한 제주4‧3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제주4‧3, 진실과 정의’와 2018년 제주포럼 4‧3세션 ‘4‧3, 국가폭력과 기억’에서 발표한 논문들이 담겼다.

1부 ‘70년을 말한다’에서는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명식 시인,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강호진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등의 발언이 실렸다.

‘제주4‧3연구’에서는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이 공동체 저항이라는 측면에서 4‧3을 조명했다.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제주4‧3의 전개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서술했다.

양유석 제주4‧3연구소 연구원은 진상규명 과정에 따른 역사교과서에서 제주4‧3에 대한 서술 변화를 살폈다.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는 4‧3 당시 여성에 대한 국가폭력을 심층 분석했다.

2부에서는 국내 학계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은 그리스내전과 1960년대 인도네시아의 반공학살, 캄보디아 제노사이드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

3부는 ‘국가폭력과 제노사이드’를 주제로 캄보디아 제노사이드를 세계적 맥락에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대량학살 당시 여성 피해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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