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세먼지가 몰려들면서 제주 하늘이 뿌옇게 변했다.

제주도는 4일 낮 12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6시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 5일 오전 6시부터는 첫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미세먼지와 옅은 안개가 섞이면서 가시거리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

아침 기온은 5~7℃로 복사냉각 효과로 어제보다 떨어졌다. 낮 기온은 14~15℃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6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북부와 산지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516도로와 1100도로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결빙되는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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