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5일 전체회의 열고 성명서 채택...여론전 강화 위해 '상생위원회' 구성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경제단체와 관변단체를 중심으로 꾸려진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또 산하에 실무조직인 ‘제주 제2공항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 대언론-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2015년 11월 제2공항 입지선정을 발표한 지 4년째 접어들고 있으며, 그동안 도민사회에는 제2공항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과 갈등이 존재해 왔다”며 “이제는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2공항 개발사업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제주의 관문인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제2공항 건설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협의회는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공항이 국가 핵심 교통인프라 시설로서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여 나감은 물론 예정지 주민들의 공동체 유지 및 상생발전 방안이 기본계획에 꼭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주변지역의 상생 발전계획과 2공항 개발로 인한 혜택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환원되고 충분한 보상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국토부는 설명회나 토론회를 적극 개최해야 한다”며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 및 제2공항 개발 예정지 주변지역에 대한 제주 동부권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 일부 위원은 “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책사업인데 일부 반대세력들이 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면서 어렵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할 여당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은 제2공항이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반대 단체와 여당 국회의원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5일 전체회의를 갖고 제2공항 찬성 여론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제주의소리

협의회는 산하에 실무조직으로 ‘제주 제2공항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제2공항 상생발전위원회는 20여명 내외로 구성되며, 주요 업무는 ‘도민공감대 형성’이다.

신문과 방송 등에 도민이익 창출 방안 등에 대해 기고나 칼럼,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제2공항 추진현황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을 상대로 교육강사, 집필, 토론 등 외부인사 초청 강연도 진행한다.

제2공항 반대 여론이 비등해지자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관변단체 중심으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김창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오옥성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협의회 회의에는 전체 63명의 위원 중 57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제주의소리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제주의소리
다음은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제주의소리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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