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문대림 제8대 JDC 이사장 임명...7일 이사장 공식 취임

문대림 JDC 이사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문대림 JDC 이사장 내정자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예상대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6일 8개월째 공석인 JDC 이사장에 문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JDC는 7일 오전 11시 본사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제8대 문대림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JDC 이사장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다.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문 전 비서관, 양영철 제주대 교수, 도외 경제인 출신 등 3명을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기재부 공운위는 3배수 추천된 후보자 심사와 인사검증을 4주 동안 진행한 뒤 문 전 비서관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낙점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지역 대표적인 586세대로 제 8, 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9대 의회 때는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도의원을 중간에 사퇴해 2012년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4년 후 재도전한 2016년 총선 때는 당내 경선에서 패해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는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섰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문 전 비서관이 제8대 JDC 이사장에 취임하게 됨에 따라 8개월째 공석이었던 수장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전국적 논란을 빚는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을 포함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등 굵직한 현안이 신임 이사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문 전 비서관은 JDC 이사장 공모 전 부터 낙점설이 파다했다. 결국 소문이 현실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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