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동안 노숙 농성을 벌이던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청 현관에서 철수했다. ⓒ제주의소리
64일 동안 노숙 농성을 벌이던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청 현관에서 철수했다.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64일 동안 제주도청 현관에서 노숙 연좌농성을 펼쳤던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이 철수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천막촌 사람들과 천막과 연좌농성 중단에 합의했다.

제2공항 일방 추진에 반대하던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지난 1월3일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64일 동안 노숙 투쟁을 벌여왔다.

이에 제주도는 농성 관계자 1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양쪽이 합의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후부터 중앙현관을 개방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위대와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고, 그 분들은 도청 현관 앞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며 "민원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게 중앙현관 문을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64일동안 노숙 농성을 벌이던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청 현관에서 철수했다. ⓒ제주의소리
64일동안 노숙 농성을 벌이던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청 현관에서 철수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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