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성혈에서 들불축제 불씨 '활활'

액운과 더러운 것을 모두 태워버릴 2019년 제22회 제주들불축제의 불씨가 타올랐다.

 
7일 오후 5시 삼성혈 재단에서 열린 탐라개벽신위제에서 들불이 타올랐다. 삼성재단과 제주시,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관계자가 초헌관, 아헌과, 종헌관을 맡았다.
 
탐라 신화와 들불축제를 연계해 축제에 제주만의 색을 입혔다. 
 
불씨 생성 제례를 통해 밝힌 불은 퍼레이드 등을 통해 불씨는 제주시청으로 옮겨져 서막잔치 ‘들불음악회’를 밝게 비췄다.
2019 제주들불축제를 밝힐 들불이 7일 제주시 삼성혈에서 채화됐다.
2019 제주들불축제를 밝힐 들불이 7일 제주시 삼성혈에서 채화됐다.
 
퍼레이드에는 22회 축제를 기념해 전국에서 모집된 22개 가정과 자치경찰, 해군 군악대, 각 읍면동 기수 등이 함께했다. 풍물패는 퍼레이드에 흥을 돋우었다.
 
불씨는 들불축제 주무대가 설치된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새별오름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됐다.
 
8일 오후 1시 주무대에서 열리는 희망기원제를 시작으로 팽이왕, 제주어 골든벨 등이 예정됐다.
 
또 들불축제의 묘미 ‘소원달집만들기’ 경연대회와 집줄놓기 경연대회, 세계문화도시 교류공연, ‘삼을라 삼공주’ 행차, 프린지 공연, 풍물대행진, 미디어아트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이날 만들어진 달집은 횃불전달·대행진이 끝난 오후 8시께 들불 불씨에 의해 활활 타오를 예정이다.
 
들불축제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는 오는 9일 오후 8시40분쯤 새별오름에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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