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억원 투입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6월 완공...2589만명에서 3175만명으로 증가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전경ⓒ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읍 일대 전경. ⓒ제주의소리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고시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7일 2019년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공항 등 거점공항 시설 확충을 완료하고, 제주 제2공항과 김해 신공항에 대해선 갈등관리 및 기본계획 고시를 추진한다.

우선 국토부는 1639억원을 투입한 제주국제공항 시설개선을 6월께 마무리한다.

여객터미널 확장 등 시설개선이 이뤄지면 수용인원이 연간 2589만명에서 3175만명으로 늘어나 혼잡이 완화되고, 편의시설도 향상된다.

또한 노트북과 액체류를 꺼내지 않고 보안검색이 가능하도록 제주공항에 CT X-ray 등 첨단장비도 도입 운영된다. 

오는 6월까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고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여론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계획 고시에 갈등관리도 포함시킨다.

국토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기본계획 고시가 마무리되면 기본 및 실시계획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정협의를 통해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2개월 연장이 합의됐지만, 국토부는 아직까지 검토위 연장 운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기본계획 고시에 갈등관리를 포함시켰지만 정작 각종 의혹 해소 움직임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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