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도와 JDC, 현안에 협의-공조할 것"

제주도청에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를 예방한 문대림 JDC 이사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를 예방한 문대림 JDC 이사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총선과 지방선거 등 향후 선출직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8일 오전 11시께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지사와 1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했다.

면담을 마친 문 이사장은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사께서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맡게 돼 기대가 크다. 앞으로 협의 공조하며 현안을 풀아나가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도와 JDC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 협의하고, 공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이사장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앞으로 선출직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JDC 이사장이 총선과 지방선거를 위한 징검다리' 아니냐는 질문에 문 이사장은 "이사장에 응모하면서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에 분명히 밝혔다"며 "제가 이사장에 재직하는 동안 선출직 고민은 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출마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 총선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지방선거도 현재 생각이 없다"며 "선출직은 충분히 경험했고, 좋은 경험도 있고, 아픈 경험도 있어서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사장 임기가 3년이어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질문에 문 이사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1년은 남아야 한다. 3년 임기가 차기 지방선거와 맞는다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며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전기자동차시범단지, 드론센터, 첨단농식품단지,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국제화사업 등 신규사업에 대해 문 이사장은 "발표된 신규사업도 타당성, 재정성, 필요성을 놓고 검토해서 우선순위를 따져볼 것"이라며 "신규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첫 작품으로 문 이사장은 "물류 문제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발표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며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께 새로운 사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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