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연기, 2011년 취소, 2012년 연기

비가 오는 악천후 속 들불축제장에서 '마상마예'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비가 오는 악천후 속 들불축제장에서 '마상마예'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로 뻗는 제주들불축제가 기상 악화로 인해 행사 일부가 취소됐다.

9일 제주시는 이날 오후 8시40분 예정된 메인행사 ‘오름불놓기’를 약 1시간 앞당겨 오후 7시30분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도시 교류공연은 오후 6시, 불놓기 주제공연은 오후 7시10분께 예정되는 등 각종 공연과 이벤트 등 일정이 취소ㆍ축소됐다. 
 
또 오는 10일 예정된 들불축제 일정은 전면 취소했다.
 
제주시 측은 “기상악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2회째인 들불축제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은 올해가 4번째다.
 
2011년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들불축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연기는 총 2차례다.
 
2009년 강풍으로 인해 주변에 불이 번질 수 있어 행사가 연기됐다. 2012년에는 새별오름 일대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불이 붙지 않아 연기됐다.
 
2009년과 2012년 들불축제는 연기가 결정된 바로 다음주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5분 기준 제주시 새별오름 일 강수량은 2.5mm다. 기온은 9도, 풍속은 초속 3.7m 등이다.
 
비는 오는 10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산간 기준 최대 약 15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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