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친절,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
공무원 친절,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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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하범수 주무관

지난 해 4월 신규 임용되어 영천동 주민센터로 발령 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1년이 돼 간다. 

공직에 들어 와 일상생활이나 학창시절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민원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제 삶의 지혜를 쌓아 가고 있으며 이러한 지혜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친절이라는 단어의 순수한 사전적 의미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라고 돼 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말의 의미와는 달리 몸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감정이나 태도라는 것이 항상 일정할 수 없고 그날의 우리의 기분, 컨디션에 따라 또는 민원인들의 신경질적인 태도에 따라 불친절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또한 본의 아니게 친절의 자세를 잃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후회를 하곤 한다.

더욱이 저는 지금 사회복지직렬로 근무를 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소외계층을 돌보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안 그래도 기댈 곳이 없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저마저도 불친절하게 대해 버린다면 더욱더 소외 될 것이라는 생각에 민원인들에게 정겹고 고분고분 태도로 임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도 그런 태도와 자세로 공직생활을 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하범수 주무관
하범수 주무관

 

최근 주변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에서는 방문하시는 손님을 친절히 맞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그리고 민간단체나 공공부문을 막론하고 친절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서귀포시에서 공직자 친절도 향상을 위한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이 3월부터 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번에야 말로 정말 몸에 베일 수 있을 정도의 친절마인드를 가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서 민원인으로 하여금 저 자신은 물론이고 서귀포시 공직자 모두가 정말 바뀌었구나하는 생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범수 서귀포시 영천동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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