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는 3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그림책 원화전’을 개최한다.

센터는 매월 초 한 권의 그림책을 ‘이달의 책’으로 추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월 도서인 ‘큰 늑대 작은 늑대(나딘 브룅코슴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시공주니어)’의 원화를 포함해 총 4종의 그림책 원화를 전시한다.

‘큰 늑대 작은 늑대’는 낯선 존재를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서 받아들이기까지 변화하는 마음을 묘사한 책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평가받는다. 

3월 도서 ‘평화란 어떤걸까?(하다마 게이코 글·그림, 사계절출판사)’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도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하는 밝고 따뜻한 내용이다. 

3월 중순까지 ‘큰 늑대 작은 늑대’를 전시하고 남은 기간에는 ‘평화란 어떤걸까?’를 전시한다. ‘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시공주니어)’, ‘엄마가 낮잠을 잘 때(이순원 글, 문지나 그림, 북극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 가능하다.

센터는 “이번 전시는 책의 바탕이라고만 생각했던 원화를 예술 작품으로 전시해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감상하는 기회”라며 “원화를 통해 거꾸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세계평화의 섬 실천을 위한 평화연구, 전시, 교육, 체험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9월 설립했다.

평화 관련 전문도서, 그림책, 아동도서 등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문화공간 ‘베릿내(별이 내리는 내)’를 지난 3월 8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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