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제주인대회는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국내·외에 거주하는 재외 제주인과 도내 이주민 및 도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제주인의 화합의 장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세계제주인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올 1월 일정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1일부터 27일까지 사업 수행을 위한 민간위탁사업자 모집을 공개적으로 진행했으며, 13일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사)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공동대표 김대형, 김창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재외 제주인들의 참가 규모가 대회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보고 도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제주인대회의 명칭에 걸맞게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제주인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해외 거주 제주인 찾기 프로젝트’를 지난 1월7일부터 가동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제주인이 직접 대회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도록 안배도 했다.

프로젝트는 제주도 홈페이지 배너 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도내 버스 및 버스정류장 내의 버스정보시스템과 도내 각 기관의 전광판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

해외 홍보는 지난해 제주로 이전한 재외동포재단과 협력해 한인방송,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전 세계 한인회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송부해 제주 출신 회원을 파악하고 있다.

해외동포들이 한국의 정보를 주로 얻고 있는 세계 각지의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활용한 세계제주인대회 홍보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만큼 대회 준비를 실무적으로 담당하게 될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프로그램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랑스러운 제주인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청대상자를 선정하고, 예산 배분계획 및 연계행사 운영 방안이 포함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회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월 이후에는 일정별 로드맵에 따라 대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대내·외적에 성과를 인정받는 행사가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