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서귀동 나폴리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와 남원읍 신흥1리 재해위험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나폴리지구는 석축배부름 현상으로 인해 올해 1월 사면붕괴 우려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잦은 국지성 호우로 지반이 악화돼 석축배부름 현상이 커졌다.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태다.
 
신흥1리의 경우 태풍 등 기상이 악화될 때 월파로 해안시설물 파손과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2017년 1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사전설계검토 등을 통해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나폴리지구에 30억원, 신흥1리지구에 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항구적 복구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 각 기관과 연계해 국비도 절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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