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인당 의료비 지출액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일 ‘지역별 의료비 정보의 생산과 활용 강화 방안 연구’를 통해 지역별 의료비 지출 현황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이 1년간 지출한 의료비를 집합한 국민보건계정과 정합성을 맞춰 2016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의료비를 산출했다. 

전국 1인당 평균 의료비는 235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318만1000원, 전남 314만2000원, 부산 284만원, 충남 278만3000원, 제주 267만600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자치단체는 세종으로 137만8000원이었다. 경기도 역시 198만6000원으로 낮았다. 

병원에서의 의료비 지출이 48%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4%로 가장 높았고 전북, 경북, 광주 순이었다. 의원에서의 지출은 세종 27.2%, 제주 24% 순으로 높았다. 

의료비의 93%는 국민 개개인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재화를 구매하는 데 지출되었다. 예방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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