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강풍이 몰아친 제주시 곳곳에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풍경보가 발효된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총 13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8시 21분 아라동 상가에서는 간판이 날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8시 46분 용담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넘어져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늦은 밤까지 공사장 펜스와 가림막 시설, 도로전광판, 상가 간판 등이 넘어지거나 훼손되는 등 1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는 14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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