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동북아 환경수도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환경부-특별자치도간 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서 제주도와 환경부가 맺은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 수립'을 위한 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앞으로 동북아 환경수도와 관련된 주요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제주지사와 환경부장관이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또 정책협의회에서 심의.의결할 안건의 사전협의와 검토.조정을 위해 각 기관에서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제주도와 환경부는 관련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4월 중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제주를 환경 모범도시 모델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과제별 지표와 실행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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