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24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제주시 구좌읍 앞 바다에서 멸종위기 보호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만 29번째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1시26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앞 바다에서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는 수컷이며, 길이는 160cm 정도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패 정도를 볼 때 죽은 지 보름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이다. 부상당했거나 그물에 걸린 상괭이를 발견한 즉지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제주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29번째다. 월별로 1월 16건, 2월 8건, 3월 5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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